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언스 픽션/한국 (문단 편집) ==== [[페미니즘]]의 도입, 그리고 빛과 그림자 ==== 2010년대 이후 한국의 3세대 SF 작가들은 [[TIRF]] 계열의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경우가 대다수이며, 작품의 주제의식에도 그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3세대 SF가 딱히 소프트 SF라고만 보기도 힘들다. [[소프트 SF]] 자체가 모호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한국만의 경향은 아니며, 전세계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이 창작물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의 일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SF 시장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인 [[휴고상]]의 경우 2014년을 기점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여성 작가가 최우수 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상을 받은 작품들의 성격 역시 바로 페미니즘 SF 또는 우주 일상물이다.] 특히 다른 한국의 장르소설(웹소설)과 달리 종이책으로 나오는 한국 SF 소설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강한 편이며, 같은 SF 소설이라고 할지라도 웹소설 형태로 나오는 소수의 SF 소설[* 단순한 스페이스 오페라나 분위기 차용 정도가 아니라 SF에 해당하는 웹소설들도 없지는 않다.]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없다. 소설의 주제의식에 [[남성혐오]]가 반영되어 있는지, 올바른 [[성평등]]을 지향하고 있는지는 독자마다 의견이 크게 다르다. 적어도 작가진과 팬덤의 페미니즘 추구는 굉장히 선명하다. [[듀나]], [[이산화(작가)|이산화]][* 그나마 이산화는 [[TERF]] 성향의 래디컬 페미니스트와의 분쟁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트위터를 중단했다고 복귀했는데, 복귀 이후에는 자신이 참여한 작품과 프로젝트 소개 이외에는 이전과 같이 [[트페미]] 및 래디컬 페미니즘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트윗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홍지운]], [[해망재]][* 전업 SF 소설가는 아니고 타 장르의 작품을 썼지만 SF 계열에서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위의 문제점에 부합하는 인물 중 하나다.]같은 [[일부 이단|일부 SF 작가들]]이 [[트페미]]적인 모습과 [[페미니즘]]과 거리가 있는 타 장르 및 정체성 집단에 배타적인 성향 및 [[선민사상]]을 작품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 아예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이러한 성향의 작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이후 노골적으로 [[남덕]]을 비롯한 10~30대 남성과 이들이 많은 [[남초 커뮤니티]]에 매우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비난의 강도만 다를 뿐 대부분의 3세대 한국 SF작가들은 상술한 페미니즘 성향을 지니고 페미니즘 비판에 대한 적대적 경향성[* 그나마 [[곽재식]]같은 극소수 작가들만이 '상대적으로' 이러한 경향이 낮다고 평가받지만, 곽재식 본인은 이러한 평가를 부정한다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SF 작가와 팬덤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 대놓고 적대적이고 비난만 안한다는거지, 소위 트위터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작가와 팬덤이 말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비판보다는 방관이나 암묵적 동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을 보이고 있다. 이는 SF 소설을 소비하는 팬덤 역시 마찬가지다. 안 그래도 한국에서 SF는 서브컬처 팬덤에게조차 인지도가 낮았으며 '힙스터의 산물' 취급을 받았는데, 이러한 경향성이 드러나면서 10대~30대 남성이 주류를 이루는 인터넷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SF 소설을 적극적으로 배척하는 편이다.[* 게임 판타지 소설,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 등 어디까지나 '배경 소재'로만 등장하는 상황에는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으나, SF 독자들에게도 이런 소재가 SF로 인식되지 않는 점은 동일하다.] 이러한 작가와 팬덤의 급진적 행동은 후일 SF가 출판계를 넘어 대중화된다면 여러 소모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걸핏하면 작가와 팬덤 모두 합심해서 남덕을 공격하는 성향 때문인지 남덕이나 남초 커뮤니티와 상당히 적대적인 관계이며, 같은 래디컬 페미니즘인 [[TERF]]와도 적대적인 관계지만 이쪽은 TERF에게 일방적으로 공격 '당하는' 관계이고 남덕이나 남초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굉장히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강약약강]]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밖에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계열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페미니즘 계통의 사유가 SF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은 우연이 아닌데, 이는 3세대 페미니즘으로 분류되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현재 현실정치에서 목소리를 내는 페미니즘 단체들은 대체로 이 계통이다.] 이후의 페미니즘 먹거리로 논의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소위 테크노 페미니즘 계통[* 테크노 페미니즘은 주디 와이즈먼의 게념이다. 그러나 그 외에 다른 여러 페미니스트들이 비슷한 논의를 하였고 하고 있다. 사이보그 페미니즘, 포스트휴먼 페미니즘 증의 표현들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이 계통 전체를 아우르는 단일한 용어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된다.]이기 때문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이나 [[포스트휴먼]]같은 이슈가 대두되면서 이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최근 출간되는 페미니즘 도서에서 SF와 페미니즘의 융합을 촉구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 페미니즘 관련 글에서 SF와 페미니즘의 연관은 꾸준히 한 파트씩은 할당되고 언급되는 추세다.] 이런 한국 페미니즘을 주도하는 층의 영향이 파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www.krm.or.kr/krmts/search/detailview/research.html?metaDataId=&m201_id=10005358&local_id=10005358&dbGubun=SD&m310_arti_id=10019993&category=|참고1]] 해당 글에서도 다음 세대의 페미니즘으로 포스트휴먼 페미니즘을 제시하고 그 수단으로 SF를 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102550&res=y|참고2]]와 같은 연구기획에서도 이런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07789&res=y|참고3]]이나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47401&res=y|참고4]]에서도 주류 사이언스픽션에 페미니즘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단지 한국에서만의 경향은 아니며, 서구 페미니즘계에서도 SF쪽으로 손을 뻗고 있다. 서구 페미니즘의 경우 도나 해러웨이 같은 페미니스트가 '사이보그 선언'이라는 글을 발표한 것이 1985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메리 셸리]]의 책 [[프랑켄슈타인]]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페미니즘과 엮기도 한다.], 로지 브라이도티 같은 페미니스트의 경우 2017년 명시적으로 포스트휴먼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기도 하였다.[* 다만 관련 논의 자체는 그 이전부터 했던 인물이다. [[https://www.krm.or.kr/krmts/search/detailview/research.html?metaDataId=&m201_id=10005358&local_id=10005358&dbGubun=SD&m310_arti_id=10019993&category=|참고1]]에서 이미 2003년에 인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꽤 오래전부터 관련 논의가 있었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함을 알 수 있다. 이 두 인물은 마이너한 인물들이 아니며 서구는 물론 한국 페미니즘 계에서 꽤 읽히고 인용되는 인물들이다. 따라서 한국은 물론 서구 SF계에 페미니즘적 논의가 대대적으로 유입되어 들어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명확한 기획이자 의도있는 움직임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764050.html#cb|참고]]에서 한국 페미니스트 SF가 서구의 어떤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페미니스트 SF로 어떠한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페미니즘 계통으로부터의 SF로의 침투는, 한국 SF에 활력을 주고 파이를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으나, 확고한 시장과 독자를 확립하지 못한 취약단계에 이미 정치논리에 의해 장악당하여 장르의 자생력을 상실할 부정적 가능성 역시 암시한다. 2022년 11월에 3세대 SF 작가 중 한 명이 성추문 논란에 흽싸여, 이를 두고 제명 처리와 같은 단호한 조치를 취할 지 제 식구 감싸기를 할 지 이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당사자들의 해명으로 성추문같은 [[범죄]]가 아니라 남녀사이의 오해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트위터 내에서 해당 작가를 '''남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가해자고 지목하고 비난이 적지 않아서, 이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SF 팬덤 내부에서도 이러한 비난에 가세한 모습이 포착되어, 래디컬 페미니즘의 도입에 대한 폐단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 사건으로 평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